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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안 하고 상간녀(상간자) 위자료 청구, 꼭 알아야 할 5가지

등록일2026. 0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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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안 하고 상간녀(상간자) 위자료 청구, 꼭 알아야 할 5가지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태하 김유석 변호사입니다.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마주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지와 '용서'라는 고통스러운 인내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는 제3의 길이 존재합니다. 바로 가정을 유지하면서, 혼인 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는 상간자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감정적인 복수를 넘어, 훼손된 신뢰와 상처받은 마음에 대한 법적·사회적 회복을 추구하는 과정입니다.

이혼을 원치 않는 상황에서 상간자 소송을 고려하는 것은 결코 모순된 선택이 아닙니다. 오히려 깨어진 부부 관계의 경계를 다시 설정하고, 제3자의 부당한 개입에 대해 명확한 경고를 보내며, 가정을 지키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복잡하고 민감한 법적 절차에 대해 알아야 할 핵심적인 사항들을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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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없이 소송 가능한 법적 근거

많은 분들이 상간자 소송은 이혼 소송의 일부이거나, 이혼을 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오해하십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혼하지 않고 상간자에게만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은 독립적인 민사상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입니다.

우리 민법 제750조와 제751조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손해'에는 재산상 손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 즉 위자료가 포함됩니다.
 

법원은 부부의 정조의무와 상호 협조 의무를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중요한 권리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3자가 부부 중 한 사람과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은 부부 공동생활의 평온을 깨뜨리고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합니다. 이 불법행위로 인해 피해를 본 배우자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므로, 그 가해자인 상간자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권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권리는 이혼 여부와는 무관하게 성립합니다. 즉, 혼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더라도, 상간자의 불법행위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은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판례 역시 "제3자가 부부의 일방과 부정행위를 함으로써 혼인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부 공동생활을 침해하거나 유지를 방해하고 그 배우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판시하여 이혼과 무관한 상간자 소송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필수 증거와 입증 포인트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호소만으로는 부족하며, 법원을 설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두 가지 핵심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첫째는 '배우자와 상간자 사이의 부정행위'이고, 둘째는 '상간자가 상대방의 기혼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다는 점(고의 또는 과실)'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정행위는 반드시 성관계에 국한되지 않으며, 사회 통념상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되는 넓은 범위의 행위를 포함합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연인처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문자 메시지, 통화 녹음 파일 등은 부정행위의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숙박업소에 출입하는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 신용카드 사용 내역, SNS에 올린 사진이나 글 등도 정황 증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간자가 배우자에게 보낸 선물이나 금전 이체 내역 역시 관계의 깊이를 입증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상간자의 '고의·과실'을 입증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울 수 있으나, 두 사람이 직장 동료였거나, SNS를 통해 배우자의 가족사진을 본 정황, '아내(남편)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식의 대화 내용 등이 있다면 기혼 사실을 인지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증거 수집 시 반드시 피해야 할 불법 행위

감정이 앞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할 경우, 소송에서 증거로 인정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동의 없는 통화 녹음(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주거 침입, 이메일이나 메신저 계정 해킹(정보통신망법 위반), 차량에 녹음기나 위치추적기 설치 등은 대표적인 불법 행위입니다. 반드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증거를 확보해야 하며, 증거 수집의 방향성과 방법에 대해 법률 상담을 통해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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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 산정 실무와 판례

상간자 소송에서 위자료 액수는 법으로 정해진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법원은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량으로 결정하며, 실무적으로는 통상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사이에서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혼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혼을 하는 경우보다 위자료 액수가 다소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점이 참작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경향일 뿐,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그 이상의 금액이 인정되기도 합니다.
 

법원이 위자료 액수를 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정행위의 기간과 정도, 부정행위가 혼인 관계에 미친 영향, 상간자의 태도, 원고가 겪은 정신적 고통의 정도 등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부정행위 기간이 길고, 상간자가 관계를 주도했으며, 발각된 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원고를 기만하는 태도를 보였다면 위자료 액수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부정행위가 일회성이거나 기간이 짧고, 상간자가 즉시 관계를 정리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감액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송을 준비할 때는 이러한 요소들을 증거를 통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입증하느냐가 위자료 액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위자료 산정의 주요 참작 사유

법원은 위자료 액수를 결정할 때 기계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각 사건의 개별적인 특성을 면밀히 살핍니다. 부정행위의 기간, 빈도, 정도는 물론, 상간자가 혼인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부정행위 발각 후 보인 태도(사과, 반성, 혹은 적반하장), 부정행위로 인해 원고가 우울증 등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 자녀의 유무와 연령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고려됩니다. 따라서 변론 과정에서 이러한 사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주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려 요소 위자료 증액 가능 사유 위자료 감액 가능 사유
부정행위 기간/정도 장기간 지속, 성관계 등 깊은 관계 일회성, 단기간의 만남
혼인 파탄 영향 별거, 이혼 소송 등 실질적 파탄 초래 부부 관계가 빠르게 회복됨
상간자의 태도 부인, 적반하장, 2차 가해 즉시 인정, 진심 어린 사과, 관계 정리
기타 임신/출산, 원고에 대한 기만 행위 부부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 상태였음


가정 유지와 소송의 관계

이혼 없이 상간자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은, 배우자에 대한 책임은 별론으로 하고 우선 제3자의 개입으로 훼손된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소송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목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첫째, 상간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음으로써 억울함과 정신적 고통을 일부나마 해소하고 개인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판결을 통해 상간자와 배우자의 관계를 확실하게 단절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셋째, 외도한 배우자에게 경각심을 주어 재발을 방지하고, 부부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소송이 진행되면 배우자가 증인으로 법원에 출석해야 할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외도의 구체적인 사실들이 다시 한번 언급되며 부부 모두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송 사실 자체가 부부 사이에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송을 결심하기 전에 배우자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소송의 목적이 '가정의 회복'에 있음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을 넘어, 부부 관계를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법무법인 태하는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의뢰인의 최종 목표인 '가정의 안정'을 고려하여 법적 절차를 섬세하게 조력하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법적 리스크

상간자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몇 가지 법적 리스크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소멸시효'입니다. 상간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은 불법행위이므로 소멸시효가 적용됩니다. 우리 민법에 따르면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 '불법행위가 있은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보통 '상간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의 시효가 적용되므로, 이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리스크는 바로 '구상권(求償權)' 문제입니다. 부정행위는 배우자와 상간자가 함께 저지른 공동불법행위이므로, 두 사람은 위자료에 대해 연대하여 책임져야 합니다. 따라서 상간자가 판결에 따라 원고에게 위자료 전액을 지급한 후, 자신의 책임 분담 비율(통상 50%)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공동불법행위자인 원고의 배우자에게 변제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상권입니다.

결국, 상간자에게 받은 위자료의 일부가 부부 공동 재산에서 다시 빠져나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리스크를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소송 전 배우자와의 합의를 통해 구상권 청구에 대비하는 각서를 작성하거나,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상권 청구,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구상권은 상간자 소송을 고려할 때 가장 현실적인 걸림돌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법원에서 위자료 2,000만 원을 인정받아 상간자로부터 지급받았다면, 상간자는 원고의 배우자에게 책임 분담 비율인 1,0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이므로 막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어차피 우리 돈이 나가는 것 아니냐'며 소송을 망설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소송의 목적이 금전적 배상뿐만 아니라 관계의 단절과 정의 구현에 있다면, 구상권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소송을 진행할 실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혼 없이 상간자에게 책임을 묻는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법적 절차의 복잡함은 물론, 소송 과정에서 겪게 될 감정적 소모 또한 상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무너진 신뢰를 바로 세우고,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며, 가정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능동적인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습니다. 소송을 결심하기에 앞서 법적 근거, 필요한 증거, 예상되는 위자료 수준, 그리고 구상권과 같은 잠재적 리스크까지 모든 측면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혼자서 이 모든 과정을 감당하기는 버거울 수 있습니다. 현재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가정을 지키면서 법적 조치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법무법인 태하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의뢰인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 힘든 여정에 든든한 법률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광고책임 : 채의준 변호사
 

자주 묻는 질문

Q.배우자도 제가 상간자 소송을 한 사실을 알게 되나요?

A.네, 알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소송 과정에서 상간자가 배우자를 증인으로 신청하거나, 사실조회를 통해 소송 사실이 알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판결 이후 상간자가 배우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알게 됩니다. 따라서 소송 전에 배우자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상간자 소송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A.사건의 복잡성, 증거의 명확성, 재판부의 사정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통상적으로 소장 접수부터 1심 판결까지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Q.판결 후 상간자가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판결이 확정되면 집행권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상간자의 재산(급여, 예금, 부동산 등)에 대해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하여 위자료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재산 명시 신청이나 재산 조회를 통해 상대방의 재산을 파악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Q.배우자가 상간자를 용서했다고 하면 소송을 못 하나요?

A.아닙니다,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상간자에 대한 위자료 청구권은 피해를 입은 배우자 개인의 고유한 권리입니다. 따라서 외도한 배우자가 상간자를 용서했더라도, 피해자인 본인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 청구권은 사라지지 않으므로 소송을 제기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Q.구상권 청구를 막을 확실한 방법은 없나요?

A.구상권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이므로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소송 전이나 소송 중에 배우자로부터 '상간자가 구상권을 청구할 경우 그 금액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각서나 합의서를 받아두면, 추후 부부 사이의 분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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