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태하 이선녀 변호사입니다. 2025년 상반기, 국내 M&A 시장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중견기업 간의 '스몰딜'은 오히려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 더 이상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M&A 협상 테이블 뒤에는, 예상치 못한 법률 비용 문제로 발목 잡히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단순히 '거래 금액의 몇 퍼센트'라는 막연한 공식으로는 실제 투입될 비용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거래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법률 자문, 그 비용은 과연 어떤 기준으로 책정되며, 우리 회사의 M&A에는 어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까요? 이 글은 바로 그 구체적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거래 규모가 비용에 미치는 영향
M&A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호사 비용을 결정하는 가장 직관적인 변수는 단연 '거래 규모(Deal Size)'입니다. 거래 규모가 크다는 것은 단순히 오고 가는 금액이 많다는 의미를 넘어, 그에 따르는 법적 책임과 리스크의 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짐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 규모의 M&A와 1,000억 원 규모의 M&A는 동일한 법률 검토 절차를 거치더라도, 잠재적 분쟁 발생 시의 손해배상액이나 거래 무산 시의 파급력이 전혀 다른 차원에 있습니다.
따라서 변호사는 더 높은 수준의 주의 의무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게 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비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규모가 클수록 법률 실사의 깊이와 범위, 협상 과정의 난이도, 거래 구조 설계의 복잡성이 모두 증가하므로, 이에 상응하는 법률 서비스 비용이 책정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따라서 M&A를 계획하는 단계부터 예상 거래 규모를 바탕으로 법률 비용 예산을 현실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A 변호사 비용의 주요 산정 방식
M&A 자문 비용은 통상 아래 세 가지 방식이 혼합되어 결정됩니다. 각 방식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거래의 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구조를 협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시간당 보수 (Time Charge): 변호사가 실제 업무에 투입한 시간을 기준으로 비용을 청구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2. 정액 보수 (Fixed Fee): 업무 범위가 명확한 경우, 총비용을 사전에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예산 관리에 용이합니다.
3. 성공 보수 (Success Fee): M&A 거래가 성공적으로 종결되었을 때 약정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착수금과 함께 구성됩니다.
소규모 vs 대형 M&A 실제 비용 비교
M&A 변호사 비용은 거래 규모에 따라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훌쩍 넘기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개별 사안의 특수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규모별 비용 범위를 이해하면 예산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스몰딜'이라 불리는 소규모 M&A와 대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M&A는 투입되는 자원의 수준과 업무의 범위에서 본질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소규모 M&A는 보통 거래 금액 50억 원 미만의 경우를 지칭합니다. 이 경우, 법률 실사는 핵심적인 계약 관계나 지식재산권, 인허가 문제 등 주요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비교적 간소화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서 역시 표준적인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조율됩니다. 따라서 변호사 비용은 통상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사이에서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스타트업 인수처럼 기술 가치 평가나 스톡옵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 비용은 이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대형 M&A는 거래 금액이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전면적인 법률 실사가 필수적이며, 재무, 세무, 인사, 환경 등 각 분야별로 세분화된 검토가 이루어집니다.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이 많고 책임의 범위가 넓어지므로, 비용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 이상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거래 금액의 일정 비율(%)을 보수로 약정하기도 합니다.
| 구분 | 소규모 M&A (50억 원 미만) | 대형 M&A (수백억 원 이상) |
|---|---|---|
| 주요 업무 범위 | 핵심 위험요소 중심의 제한적 실사, 표준 계약서 검토 및 수정, 기본적인 협상 지원 | 전면적 법률 실사(재무, 인사, 환경 등 포함), 복잡한 거래 구조 설계, 규제 당국 신고 및 승인, 장기간의 협상 |
| 예상 비용 범위 | 수백만 원 ~ 수천만 원 | 수천만 원 ~ 수억 원 이상 (또는 거래액의 일정 %) |
| 비용 산정 방식 | 시간당 보수 또는 정액 보수 방식이 일반적 | 시간당 보수, 정액 보수, 성공 보수 등 복합적 방식 적용 |
| 주요 고려사항 | 비용 효율성과 신속한 절차 진행 | 잠재적 리스크의 철저한 식별 및 관리, 거래 종결의 확실성 |
복잡성·국경간 거래의 비용 상승 요인
M&A 변호사 비용은 단순히 거래 규모라는 단일 잣대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거래 규모가 작더라도 내부 구조가 복잡하거나 특수한 법적 쟁점을 포함하고 있다면, 대규모 M&A 못지않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성'은 비용을 상승시키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인수 대상 기업이 다수의 특허 분쟁에 휘말려 있거나, 해결되지 않은 우발 부채가 산재한 경우, 법률 실사의 난이도는 급격히 올라갑니다. 또한, 창업주와 여러 투자자 간의 지분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주주 간 계약(SHA) 내용이 까다롭다면, 이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특히 국경 간 거래(Cross-border M&A)는 비용 상승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서로 다른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국내 기업이 미국 기업을 인수한다면, 한국의 상법과 공정거래법뿐만 아니라 미국의 회사법, 증권법, 반독점법, 외국인 투자 심사(CFIUS) 규정까지 검토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로펌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이는 추가적인 비용 발생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커뮤니케이션 비용, 국제 조세 문제, 외환 거래 규제 등 일반적인 국내 M&A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다양한 변수들이 등장하여 전체적인 업무량과 난이도를 높입니다. 이처럼 거래의 내재된 복잡성과 국제적 요소는 변호사의 더 깊이 있는 검토와 해결책 모색을 요구하며, 이는 비용에 직접적으로 반영됩니다.
비용을 가중시키는 숨은 요인들
단순히 거래 금액만 보고 비용을 예측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들은 예상치 못한 비용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 지식재산권(IP) 분쟁: 특허, 상표권 등 핵심 IP에 대한 권리 관계가 불분명하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
- 인력 구조 문제: 핵심 인력의 이탈 가능성, 복잡한 단체협약 또는 고용 승계 문제
- 규제 및 인허가: 정부의 까다로운 인허가가 필요한 산업(금융, 방산, 통신 등)에 속한 경우
- 우발 부채: 현재 소송, 환경오염 책임 등 장래에 현실화될 수 있는 채무가 존재하는 경우
비용 산정 시 체크리스트
성공적인 M&A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면, 이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단순히 "총 얼마인가요?"라고 묻기보다,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면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비용 산정이 가능합니다. 이는 변호사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M&A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나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선, 법률 서비스의 범위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A는 초기 투자의향서(LOI) 검토부터 법률 실사, 계약서 작성 및 협상, 거래 종결(Closing), 그리고 사후 통합(PMI) 자문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로 구성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포괄적으로 의뢰할 것인지, 아니면 법률 실사나 계약서 검토와 같이 특정 단계에 한정하여 자문을 구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서비스 범위가 구체적일수록 더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비용 청구 구조에 대한 상세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시간당 보수(Time Charge) 방식이라면 변호사의 직급별 요율은 어떻게 되는지, 월별 예상 투입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정액 보수(Fixed Fee) 방식이라면 해당 금액에 포함되는 업무와 포함되지 않는 부대 비용(실사 비용, 번역료, 등기 비용 등)은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성공 보수가 있다면, '성공'의 기준은 무엇이며(계약 체결 시점 vs 잔금 지급 시점), 지급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사전에 명확히 합의해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세한 견적서와 위임 계약서를 요청하고, 궁금한 점은 주저 없이 질문하여 모든 사항을 명확히 한 후에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법무법인태하는 이러한 절차를 투명하게 안내하여 의뢰인이 안심하고 M&A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체크리스트 항목 | 확인해야 할 주요 내용 |
|---|---|
| 1. 서비스 범위 정의 | 자문이 필요한 구체적인 단계는 어디까지인가? (예: 실사, 계약 협상, 종결 등) |
| 2. 비용 청구 방식 확인 | 시간당 보수, 정액 보수, 성공 보수 중 어떤 방식인가? 또는 혼합 방식인가? |
| 3. 세부 견적 요청 | 직급별 시간당 요율, 예상 투입 시간, 포함/불포함 내역이 명시된 견적서 |
| 4. 투입 인력 구성 | 어떤 경력을 가진 변호사들이 우리 M&A에 참여하는가? |
| 5.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비용은 어떻게 처리되는가? (예: 소송 대응, 해외 자문) |
| 6. 보고 및 소통 방식 | 업무 진행 상황과 비용 발생 내역을 어떻게, 얼마나 자주 보고받을 수 있는가? |
M&A, 첫 단추부터 제대로
M&A 변호사 비용은 단순한 지출이 아닌, 거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잠재적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입니다. 거래의 규모와 복잡성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법률 자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M&A의 복잡한 과정 속에서 든든한 길잡이가 필요하시다면, 법무법인태하의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광고책임 : 채의준 변호사

